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안전하게 살아가는 ‘위드(with) 코로나’

방역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기에 접어들면서 사태의 종식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해외유입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민 개개인의 장기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7월 1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20만 명을 넘어 최다 기록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나라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국가가 봉쇄나 이동 제한을 풀고 방역조치를 완화한 이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고, WHO도 ‘현재 상황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의 완전한 해결과 종식보다는 유행에 대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근본적인 대안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위드(with)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 문화, 제도 등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중대본의 사태 종식 발표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PC방 업계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PC방 이용 자제 분위기 조성을 감내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가 ‘위드 코로나’라는 이름으로 상시적으로 적용된다면 생업이 파탄나는 것도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공개한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25명(2월 1일), 1,232명(3월 1일), 72,45명(4월 1일), 83,271명(5월 1일), 104,195명(6월 1일), 169,401명(7월 1일)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 확진되는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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