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저임금에 대한 1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노동계는 9.8% 인상을, 경영계는 1% 인하를 제시했다.

7월 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기존 16.4% 인상한 1만 원을 희망한 최초 요구안에서 한발 물러난 9.8% 인상을 1차 수정안으로 제시했고, 경영계 역시 기존 2.1% 인하한 8,410원에서 한발 물러나 1% 인하를 1차 수정안으로 내놓았다.

이는 각각 9,430원과 8,500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극이 절반 가량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이견이 크다. 당장 노동계는 인하안을 철회하고 인상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고, 경영계는 학계와 산업현장의 설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결 또는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견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식 위원장은 6차 전원회의에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10일 7차 전원회의를 연이어 개최해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기한이 오는 8월 5일이기 때문에 심의는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1차 시한을 7월 13일로 제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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