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가 로드맵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스팀 PC방 서비스 ‘스팀 PC 카페’ 런칭을 올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당초 2020년 상반기에 런칭하기로 했던 국내 ‘스팀 PC 카페’ 서비스를 본래 계획보다 다소 미뤄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스팀 PC 카페’ 런칭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플레이위드 백승훈 스팀 사업팀장은 “스팀 PC 카페와 관련된 PC방 및 내부 테스트는 마무리 단계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관련된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플레이위드는 현재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며, 하반기 중 ‘스팀 PC 카페’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확한 일자 및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스팀은 2018년부터 PC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기존의 유통 체계와 이질적인 측면이 있어 스팀표 게임들은 PC방에서 좀처럼 성적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플레이위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밸브코퍼레이션과 스팀(Steam)의 한국 PC방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스팀 PC 카페’는 PC방 게이머들이 보다 편리하고 원활하게 스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가맹 서비스다.

플레이위드의 ‘스팀 PC 카페’ 서비스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반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플레이위드가 ‘스팀 PC 카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선결 과제는 게임물 등급분류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팀표 게임의 등급분류 방식에 대한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스팀은 한국 지사를 설립하지 않아 국내법의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상태를 유지해왔다. 그러면서 한글과 원화결제를 공식 지원하고, 서울과 부산에 다운로드 서버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한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이런 스팀표 게임에 대한 심의 문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고, 제도권에서도 이 문제에 관해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스팀 PC 카페’ 서비스는 개인 유저의 개별적인 구매 및 접속이 아닌 영리 목적 기업의 활동인 만큼 심의 제도를 빗겨갈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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