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하드웨어 자가 수리에 ‘가짜 정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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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하드웨어 자가 수리에 ‘가짜 정보’ 주의해야…
  • 승인 2020.06.29 15:41
  • 박현규 기자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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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면서 PC 하드웨어를 직접 관리하는 PC방 업주가 늘어난 가운데, 하드웨어 관리와 관련된 비전문가 의견 및 가짜 정보가 범람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짜 정보가 유포되는 주 경로는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한 하드웨어 정보 제공 영상이나 커뮤니티 게시물로, 특히 영상의 경우 비전문가가 수익창출을 위해 과장하거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가짜 정보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주된 방식은 써멀그리스를 지포라이터 오일로 지우거나 무리한 오버클럭을 기본사양인 양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추천된 정보를 믿었다가는 하드웨어 시스템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줄 수 있어 문제가 된다.

한편, 커뮤니티에서는 하드웨어 지식이 많은 사람들 사이 서로에게 가짜 관리법 등을 추천해주는 장난 문화를 오해해서 받아들이는 사례가 많이 일어난다. 하드웨어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써멀그리스는 메인보드와 CPU 장착부에 도포하는 것이 옳다’ 등 어느 정도 하드웨어 지식이 있으면 장난임을 알 수 있는 내용을 서로에게 농담 삼아 추천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중 하드웨어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사실로 오해할 수 있을만한 내용도 종종 있다.

실제로 하드웨어 커뮤니티에는 초보자가 올린 질문 글에 장난 답변을 달았다가 초보자가 이를 실제로 받아들여 하드웨어에 손상을 입었다는 게시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하드웨어 수리 및 관리 업무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경우 같은 증상처럼 보이는 문제가 실은 서로 다른 부품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개인의 경우 각각의 부품에 별도의 고장 테스트를 진행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다.

예컨대 컴퓨터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경우 개인의 차원에서 원인이 파워서플라이인지 메인보드인지 혹은 부품 쇼트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자칫하면 부품 쇼트 문제를 파워서플라이 문제로 오인하고 새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하는 등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 수 있다.

직접 관리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제품 매뉴얼 및 하드웨어 제조사가 공개한 가이드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좋고,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아보고자 할 경우 최대한 많은 채널을 교차 검증하여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후 실행해야 한다.

하드웨어 자가 수리를 시도하는 사용자 중에는 검색엔진에 자신이 겪는 문제를 검색하고 가장 상위에 노출되는 영상이나 게시물에 제시된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거나 피싱 사이트에 노출될 수도 있는데,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라며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도 있었다.

PC방 업주라면 사소한 문제까지 모두 전문가에게 의뢰해 해결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수준의 PC 관리 능력을 지니는 것이 긍정적인 일이지만, 작은 실수가 큰 고장의 단초가 될 수 있는 것이 PC인 만큼 자가 수리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꼼꼼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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