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브랜드의 모니터가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저렴해지는 장점뿐만 아니라 불량 문제도 커지고 있어 대량 도입 시 주의가 요구된다.

역대급 고사양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PC방 PC 사양이 상향평준화됐지만, 인기작 점유율 변화와 이용 콘텐츠의 다변화 그리고 업그레이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매장 내 PC 사양이 2가지 이상으로 나뉘고 있고, 모니터의 경우에는 용도에 따라 많게는 5가지 이상이 비치되기도 한다.

당연히 이 가운데는 플래그십부터 중보급형까지 다양한 계열의 제품들이 도입되고 있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라 할만하다.

그런데 가장 보편적인 보급형 제품들에서 모니터 다리 연결 불량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어, 해당 가격대의 제품을 도입할 경우 연결 부위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요구된다.

주로 보고되는 불량은 본체와 받침대 연결부위의 나사 체결 위치가 잘 맞지 않거나, 나사 혹은 결합 홈이 헐렁해서 힘을 받지 못하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 나사 체결 부위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작은 충격에도 연결 부위 전체가 부서지거나, 조립 자체가 불가능한 제품도 있다.

후자의 경우 모니터 본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손님이 앉거나 일어서거나 먹거리를 내려놓는 등 충격이나 진동이 발생할 때 모니터 본체가 떨어져 파손되기도 한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곡면 모니터는 십중팔구 패널이 파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영업 중 모니터 다리가 부러져 쓰러지는 바람에 손님이 부상을 입은 사례도 있다.

실제 모니터가 넘어지면서 책상 위에 있던 뜨거운 라면 국물에 화상을 입는 사고와 모니터 모서리에 이마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에 대한 매장 이미지와 보상 문제 등이 뒤따르고 있다.

이런 까닭에 보급형 모니터를 구매할 때는 제품의 게이밍 성능과 가격뿐만 아니라 받침대 연결 부위의 상태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관련 AS 규정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매장 내 조립 설치 시에도 체결이 원활하고 그 상태가 단단히 고정됐는지 확인해야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한편, 벽걸이 브라켓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단단히 고정되지 않은 경우 손님이 만지다가 모니터가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모니터암이나 브라켓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그 고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한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