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PC방을 위해 보안 기능을 강화한 크롬 기반의 웹브라우저 ‘웨일’을 인문협과 함께 배포를 시작했다.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과 네이버 웨일팀은 15일 인문협 홈페이지에 웨일 배포 페이지를 개설하고 16일 배포를 시작했다.

당초 15일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안정적인 배포를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느라 부득이 15일 당일에는 신청접수만 먼저 받은 뒤 실제 배포는 16일로 늦춰진 것이다.

PC방 전용 웨일은 일반용이 아닌 PC방 전용으로 개발‧배포되는 만큼 PC방 식별용 코드를 기입해야만 설치가 가능하다. PC방 식별용 코드는 인문협 홈페이지의 신청접수 페이지에 매장명과 주소 그리고 연락처만 기재해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PC방 식별용 코드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 1차례씩 총 2차례에 걸쳐 발급해 문자로 발송할 예정이다.

PC방 전용 웨일은 범용성이 높은 크롬 기반의 웨일을 PC방에서 요구되는 보안 기능을 추가해 개발한 PC방 전용 웹브라우저다. PC방 전용 버전에만 제공되는 보안 기능은 △고포류 돋보기 프로그램 차단 및 유사 기능의 훔쳐보기 방지 기능 △100만 여 DB의 피싱/파밍 사이트 차단 기능 △471만여 종의 악성 파일 탐지 기능 등을 꼽을 수 있다. DB는 글로벌 보안 업체들과 협력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대응 능력은 백신 프로그램들과 대등한 수준이다.

노하드솔루션 서버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노하드솔루션 업체에 설치 파일과 함께 설치를 요청해야 한다. 노하드솔루션 업체에서 원격으로 설치 작업을 진행할 때, 클라이언트 PC 화면이 까맣게 나와서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설치가 안 되는 걸로 착각할 수 있으나 클라이언트 PC에서는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PC방 전용 웨일이 훔쳐보기 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원격으로 화면을 보는 것을 차단해 PC 화면이 까맣게 출력되는 것이다.

다만, 직접 설치 시에도 화면이 까맣게 바뀐다면 고포류 돋보기 프로그램이나 정보 유출을 위한 훔쳐보기 프로그램 등이 설치돼 있는 것일 수 있으니 보안솔루션 업체를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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