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부활의 신호탄이 된 라이젠 프로세서의 근간을 설계한 ‘짐 켈러(Jim Keller)’가 6월 11일부로 인텔을 떠나게 됐다.

인텔은 공식 발표를 통해 짐 켈러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는 그가 향후 최소 6개월 이상은 인텔의 컨설턴트 역할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세서 설계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짐 켈러는 과거 AMD에서 라이젠 프로세서의 근간이 되는 Zen 아키텍처를 설계한 바 있으며, 테슬라를 거쳐 인텔로 이적한 뒤에는 신규 아키텍처인 ‘오션코브(Ocean Cove)’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션코브는 다가올 10nm 기반 서니코브(Sunny Cove), 윌로우코브(Willow Cove), 골든코브(Golden Cove)의 뒤를 잇는 첫 번째 7nm 공정 아키텍처가 될 전망이다.

루머에 따르면 오션코브는 스카이레이크(Skylake) 대비 80% 향상된 IPC를 지니며, 오는 2022년 이후에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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