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출된 RTX30 시리즈의 히트싱크 이미지가 추가로 유출되면서 최종 출하될 완제품의 모습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에 유출된 히트싱크는 앞서 공개된 RTX3080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쿨링팬과 PCB 등이 완전히 배제된 순수 히트싱크만이 촬영돼 내부 구조나 구동 원리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이미지에서는 다수의 히트싱크를 ∞ 모양의 알루미늄 테두리로 묶은 듯 보였으나, 이번 이미지에서는 4개의 히트 파이프를 이용해 여러 개의 히트싱크를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히트파이프는 유체를 담은 파이프를 이용해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을 더욱 먼 곳까지 빠르게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유출된 이미지 속 히트파이프 구성이나 히트싱크 면적을 감안하면 차세대 지포스 RTX30 시리즈의 발열량이 매우 높을 것이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잇따른 이미지 유출로 실체가 드러난 RTX30 시리즈는 사실상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포착돼 9월 출시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럴 경우 올 가을 그래픽카드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데 루머처럼 오는 9월에 정식 출시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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