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19가 게임산업에 미친 영향과 주요 변화 사항을 조사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산업 변화: 19가지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0년 1월부터 2020년 5월 중순까지의 게임 이용 형태를 전년 동기 및 WHO의 판데믹 선언 전후와 비교 연구한 것으로,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PC 및 맥, 모바일게임을 기반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 활동 증가 등으로 게임 이용자가 감소되는 평소의 봄과 달리 올해 봄에는 게임 이용자수가 대폭 증가했다. 조사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PC 및 콘솔 게임은 46%, 모바일게임은 17% 일간 이용자 수가 증가했으며, 이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코로나19가 게임 이용자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앱의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라는 유례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말 이용자 수와 평일 이용자의 수도 전년 대비 약 6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HO가 판데믹을 발표한 주부터 평일 이용자 수와 주말 이용자 수의 차가 감소하다가, 5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평일 이용자 수가 주말 이용자 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광고 노출 및 관련 수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판데믹 발표 이후 소액 결제의 증가로 모바일게임의 인앱 결제 수익이 24%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게임 광고 노출 수는 57%, 광고 수익은 59% 증가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