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PC방은 주요 감염 경로에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6월 9일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클럽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확진되어 총 누적환자가 27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방문자는 96명, 접촉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9명, 경기 59명, 인천 54명, 충북 9명(이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근무자 83명, 접촉자 5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4명, 인천 54명, 서울 21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8명(교인 31명, 접촉자 57명)이 확진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인천 46명, 서울 27명, 경기 15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의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거주자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거주자 3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리치웨이 관련 총 확진자는 68명(방문자 33명, 접촉자 35명)이 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17명, 인천 8명, 충남 2명, 강원 1명이다.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은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한 결과 6명(입소자 3명,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탁구장 관련자 25명, 교회 관련자 26명)이 되었다.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서울 강서구에서는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총 4명이 확진되어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가족 5명이 확진되었다.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가족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 측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집단 발생의 경우 최초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빠른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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