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온라인게임들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6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량은 약 2,216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한 수치로, 현충일이 주말에 포함되면서 전년과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PC 가동률의 경우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13% 미만으로 나타났고, 주말은 18%대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발로란트>의 출시와 함께 주요 게임 대부분의 사용량과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48%대 점유율을 기록했고, 주말 동안 스팀을 통해 기간 한정 무료 서비스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3.6% 감소했다.

한편 버닝이벤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8.3% 증가하며 7일에는 일간 순위 3위, 점유율 7.02%를 기록했다.

비록 PC방 첫날 흥행에는 실패한 <발로란트>지만, 이후 빠르게 치고 올라와 주간 순위 10위, 점유율 1.14%로 쾌진격을 보이고 있다. <발로란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신작 가뭄이 찾아온 PC방의 해갈에 일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발로란트>의 PC방 차트 진입으로 중위권 게임들이 대부분 한 계단 이상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리니지>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사용량은 각각 5.7%, 1.2% 증가했다. 또한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검은사막>과 <아이온>의 사용량은 각각 6.7%와 3.3% 증가해 MMORPG 장르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즌 4 무기한 연기’ 선언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2.0% 상승, 순위도 두 계단 상승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한편 비슷하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숨고르기 중인 <디아블로3>와 <패스오브엑자일>은 각각 3계단, 4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게임 흥행 지표’로 불리는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월초 효과를 누리며 사용시간이 9.5% 증가하며 5계단 상승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30위권 밖의 <피망 포커>, <한게임 하이로우> 등 웹 보드게임의 사용시간도 함께 증가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발로란트>가 선정됐다.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선보인 FPS게임이자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른 IP를 사용한 첫 게임인 <발로란트>는 출시와 함께 13위에 랭크된 이후 6월 3일에는 10위, 6월 5일부터 주말까지는 일간 순위 9위를 유지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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