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이 열리지 않는다.

사랄린 스미스 블리즈컨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리즈컨 2020의 개최 취소를 알렸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게임쇼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블리즈컨 역시 개최가 불발된 것.

사랄린 프로듀서는 “오랫동안 컨벤션 개최를 위해 국가 및 지방 보건 지침을 확인했고, 결국 여러 선택지를 고려한 끝에 올해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블리자드가 택할 수 있는 여러 경로와 앞으로 보건 가이드라인에서 변수들이 복잡해질 수 있는지 논의한 끝에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20 개최는 취소했지만 ‘블리즈컨의 정신’을 온라인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은 모색하고 있다. 사랄린 프로듀서는 내년 초 즈음에 보건 및 안전 프로토콜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리즈컨에서 진행했던 e스포츠 행사들에 대해서는 상위 랭커 유저들의 시합을 지원하는 등 게이머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들도 검토하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앞으로의 계획이 다듬어지는 상황에 따라 추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인 만큼 그 때까지 <월드오브워크래프>, <하스스톤>, <오버워치>에서 블리자드 유니버스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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