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신청 접수(smallbusiness.seoul.go.kr)를 시작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서울시가 지난 4월에 발표한 바 있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현금 140만 원을 지급하는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정책에 대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사업장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 해당 날짜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해야 하며, 주말에는 모두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오는 6월 15일부터 동월 30일까지 우리은행 지점 및 구별 지정장소(10부제)에서 가능하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정책은 서울시 소재 자영업자 중에서 코로나 심각단계 전환 시점의 월 기준인 2월 29일을 기준으로 만 6개월 이상의 영업경력을 가진 2019년도 연매출 2억 원 미만 또는 19년도 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매출 1억 원 미만인 자영업자들에게 월 70만 원씩, 두 달에 걸쳐 총 140만 원을 직접 지원하는 현금 지원 정책이다.

종사자 수 역시 지원 자격의 하나로, 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그 외는 5인 미만 사업장만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유흥업소, 도박‧향락‧투기 등 불건전 업종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일 기준 실제 영업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만 해당되기 때문에 현재 휴‧폐업 중이거나 사실상 폐업 상태에 있는 사업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서울시 전체 소상공인‧자영업자 57만 곳 중 융자‧지원 제한 업종을 제외하고 72%에 해당하는 41만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상공인‧자영업자 현금 지원 정책은 서울시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지만, 전국으로 확산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한데다가 몇몇 지자체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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