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게이밍기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게임 이용자가 크게 늘고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PC 및 부품 수요 뿐만 아니라 게이밍기어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PC 부품 업체들은 지난 1분기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인터넷 판매가 50% 가량 증가했는데, 게이밍기어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유통 업계에 따르면 게이밍 PC 업그레이드 및 온라인 수업용 PC 주문이 늘어나면서 게이밍기어 주문도 함께 늘어났고, 여기에 더해 기존 PC에 주변기기만 교체해 활용하는 수요까지 더해져 게이밍기어 시장이 크게 신장된 것이다.

주변기기 가운데 특히 마우스가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수많은 게이밍기어 브랜드가 론칭하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는데, 수요 증가로 인해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이 재고 출하와 점유율 향상을 모두 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몇 브랜드에서 럭키박스 및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일부 브랜드는 판매량 증가에 발맞춰 공급 속도를 높이고 물류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창고를 이전했고, 또 다른 업체는 물류팀과 AS팀 인력을 확충하는 등 단순 판촉을 넘어 사후 브랜딩을 위한 대비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모품에 해당되는 주변기기, 특히 그 가운데서 가격대가 높은 게이밍기어는 PC 주요 부품 대비 상대적으로 잦은 교체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만큼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PC방 입장에서는 선택과 구매 모두 적기인 셈이다.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주변기기를 교체 혹은 예비품을 확보해둬야 한다면 선호 브랜드별 프로모션 내용을 유심히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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