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모바일>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한 <피파모바일>은 PC방 업계가 예의주시하던 모바일게임이기도 하다. PC방에서 수년째 스포츠 장르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는 <피파온라인4>에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넥슨 측은 이날 자리에서 <피파모바일>의 독립적 성격을 강조했다. <피파온라인4>와는 완전히 별개의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기존의 <피파온라인4M>이 <피파온라인4>를 보조하는 편의성 어플리케이션에 가까웠다면, <피파모바일>은 연동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 또한 공략하는 게이머층도 다르다.

넥슨은 <피파모바일>의 이용자층이 <피파온라인4>와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파온라인4>가 실내에 앉아서 진득하게 플레이하는 게이머를 위한 게임이라면, <피파모바일>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기는 축구게임을 표방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시즌 제도를 채택하지 않아 한 번 보유한 선수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때문에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보다는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축구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역시 수비보다 공격을 선호하는 이용자 취향에 맞춰 역습, 일대일 상황 등 실시간으로 공격만 할 수 있는 ‘공격모드’,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기용하고 전략적인 포메이션을 설정해 플레이하는 ‘시뮬레이션 리그’ 등 간소화된 게임모드로 채워져 있다.

넥슨은 <피파모바일>의 서비스와 관련해 앱플레이어를 통한 플레이도 제한한다고 발표, PC와의 단절성을 명확히 하고 모바일게임이라는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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