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35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토종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엠텍아이엔씨(이하 이엠텍)이 지난 몇 년 사이 바이오스타 메인보드와 SSD 등을 필두로 유통 제품군을 하나 둘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게이밍 마우스와 헤드셋을 선보이면서 게이밍기어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후발주자답지 않게 다재다능함을 갖춘 이엠텍의 FANTECH의 CAPTAIN 7.1 HG11 게이밍 헤드셋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듣고 말하는 헤드셋 기본에 충실
<서든어택>,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FPS 장르의 연이은 흥행은 사운드플레이에 대한 필요성을 넘어 이제는 기본이 됐고, 디스코드 등 음성채팅도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당연히 PC방에서도 사운드플레이와 음성채팅이 매우 중요해졌다.

CAPTAIN 7.1 HG11 게이밍 헤드셋은 기본적으로 가상 7.1 채널을 지원하고 인이어캡으로 외부 소음을 차폐해 몰입하면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사운드플레이에 필요조건을 모두 갖췄다.

한 가지 더, 발자국과 총격 등 이용자가 인지해야 할 사운드들의 상당부분에 진동 기능을 가미해 좀 더 사실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인지성이 크게 향상되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 감도 108dB ±3dB의 50mm 유닛을 탑재, 재생 주파수 대역이 20Hz ~ 20KHz이라 일반적인 가청 주파수 대역폭을 커버해 우수한 음향 공명이 가능하고, 42dB ±3dB 감도의 마이크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통해 또렷한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다중이용시설인 PC방과 같은 환경에서 특히 더 빛나는 필수 기능이다.

적당한 무게감과 적당한 고정력
헤드셋 무게는 케이블을 제외하고 320g으로, 일반 저가형 모델들보다 약간 가벼우면서도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 게이밍 헤드셋으로서의 고정력이 우수한 편이고, 진동 헤드셋의 묘미를 십분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헤드셋의 인이어캡은 인조가죽을 이용해 익숙한 질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오염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금속 프레임과 헤어벤드는 대중적인 구조로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용자에게 익숙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이런 특징은 이용자에게 좋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PC방과 같이 불특정다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는 경우에는 적당한 무게감과 적당한 고정력은 보편적인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갖춘다는 의미에서 좀 더 빛을 보게 된다.

전용 이퀄라이저 소프트웨어
FANTECH CAPTAIN 7.1 HG11 게이밍 헤드셋은 전용 이퀄라이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3D 사운드 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영화관, 욕실, 거실, 복도 등의 음향효과를 지원한다. 가상 7.1채널 탭에서는 가상 스피커의 위치를 임의로 지정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고, 좌우 반전도 가능하다.

이퀄라이저는 볼륨조절이나 음소거와 같은 헤드셋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부스트 기능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CAPTAIN 7.1 HG11 헤드셋은 최근 트렌드에 따라 헤드셋 외부에 순환 패턴의 RGB LED를 갖추고 있으며, 마이크 끝에도 푸른색 LED가 동작 상황을 표시해줘 화려함을 더해준다. 다만, LED 색상이나 동작 패턴은 변경할 수 없다.

또한, USB 인터페이스라 별도의 케이블 관리가 필요 없고, 3.5mm 오디오 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락(LOCK)장치를 걸기 쉬워 PC방 시스템 책상과 함께라면 도난 방지 효과도 있다.

이엠텍 FANTECH CAPTAIN 7.1 HG11은 게이밍기어로서의 헤드셋에 요구되는 공간감, 또렷한 음성 전달, 진동, 착용감, 익숙함, LED,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전용 이퀄라이저 등을 두루 갖춰 대중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이런 장점은 다양한 취향의 이용자들에게 폭넓게 대응해야 하는 PC방에서 빛을 발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