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PC부품 시장은 늘어난 조립 PC 수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5월 8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인텔과 AMD 프로세서 제품군 대부분은 전월말보다 소폭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인텔은 i7-9700F와 i9-9900K를 제외한 대부분의 F 시리즈 제품이 인하했고, AMD는 사실상 재고가 거의 소진된 2세대 제품과 라이젠 5 3600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이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메모리 시장도 보합세에 머물며 큰 변화 없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PC방 선호도가 높은 삼성 DDR4 PC4-21300 모델을 기준으로 8GB는 3만 4천 원대를, 16GB는 6만 7천 원대를 각각 기록했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크지 않은 등폭을 유지하며 한 달 가까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역시 다른 부품과 마찬가지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주는 물론 지난 달과 비교해도 1% 전후의 인상폭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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