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멧레이크 CPU가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텔 6, 7세대의 가치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 세대 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달 말 출시될 데스크탑용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전 라인업에 하이퍼쓰레드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i3, i5, i7 계열 CPU의 코어수는 8, 9세대와 유사해 PC방 주력 모델인 i5 계열은 직전 세대와 같은 6코어 계열이지만, 하이퍼쓰레드 기능이 적용돼 6코어 6쓰레드가 아닌 6코어 12쓰레드로 출시될 전망이다.

문제는 일부 PC방에서 아직 현역으로 운용 중인 6, 7세대 제품의 입지다. 인텔 6, 7세대는 i5가 4코어 구성인데, 현재는 AMD 라이젠 출시로 인해 6코어가 표준으로 정착된 탓에 게임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다. 여기에 인텔 10세대 i3가 4코어 8쓰레드로 출시되기 때문에 6, 7세대 i5는 말 그대로 10세대 셀러론급으로 전락할 처지다. 6, 7세대 i7조차 10세대 i3와 동일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결국 10세대가 출시된 직후 6, 7세대 전 라인업의 중고가격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인텔 6, 7세대 CPU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면 중고 가격이 그나마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현 시점에 판매하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개인과 달리 당장 영업에 이용해야 할 PC가 필요하니 6코어 구성인 인텔 9세대 i5나 AMD 라이젠 5 계열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10세대 i5는 6코어 12쓰레드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6코어 6쓰레드인 8, 9세대 i5보다 나은 스펙이지만, 단일 게이밍 환경의 경우 6코어 6쓰레드와 6코어 12쓰레드는 엇비슷한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는 초기 10세대의 가격을 고려하면 9세대 i5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코어 12쓰레드 구성에 가격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젠 5 계열 역시 주목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시장과 게이밍 PC 시장은 6코어 이상 지원하는 게임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 한편, 6코어6쓰레드나 6코어 12쓰레드를 권장 사양으로 선보이고 있어 시설임대업인 PC방 업계 역시 6, 8코어 CPU 기준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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