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가운데 PC방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코어 i5-10400 프로세서의 성능 벤치가 유출됐다.

9세대 코어 i5-9400F의 뒤를 잇게 될 코어 i5-10400은 올코어 터보 4GHz, 싱글코어 최대 클럭 4.3GHz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이전 세대와 동일한 6코어 12쓰레드 구성에 TDP 65W를 지원하며, 일반 모델은 182달러(한화 약 22만 원), 그래픽 코어가 빠진 F 시리즈는 157달러(한화 약 19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유출된 i5-10400의 벤치마크에서는 비교 제품군으로 코어 i5-9400F와 코어 i7-9700F가 사용됐는데, 3DMark Fire Strike에서는 ‘i5-9400F’가 12,388점, ‘i5-10400’이 18,155점, ‘i7-9700F’가 18,049점을 각각 기록했으며, Time Spy에서는 ‘i5-9400F’가 5,391점, ‘i5-10400’이 6,990점, ‘i7-9700F’가 7,490점을 각각 기록했다.

실제 게임인 <GTA5>와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를 1080p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또한 흥미로웠는데, 10세대 i5-10400이 9세대 i5-9400보다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게임에서는 i7-9700보다도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전력 및 발열 성능 테스트에서는 i5-10400이 i5-9400F보다 대기전력이 4W 정도 낮지만 최대 소비전력은 8~9W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발열 역시 유휴(idle) 시에는 9400F보다 낮았지만, 최대 사용(full load) 시에는 13도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결론적으로 10세대 i5-10400은 이전 세대 i7-9700F에 버금갈 정도로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메인보드 교체라는 제약이 있음에도 프로세서 자체의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만큼 라이벌 격인 AMD 라이젠 3600 제품과도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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