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클래스’ 업데이트, 게이머 불만 폭발
넥슨, 공지 통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발표

PC방 스포츠게임의 절대 강자 <피파온라인4>가 곤혹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피파온라인4> 게이머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결국 대규모 이탈이 발생,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순위(4월 23일 기준)가 6위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더로그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일간 사용량과 점유율은 각각 141,383시간과 3.46%에 그쳤다. 6위는 <피파온라인4> 출시 이후 장시간 점검을 진행한 날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기록이다.

최근 <피파온라인4>는 ‘2020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LH’ 클래스를 추가했다. 그런데 ‘LH’ 클래스 선수는 압도적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미 출시된 클래스의 동일 선수 능력치 대비 낮은 급여가 책정돼 기존 게이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게이머들의 이탈과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자 넥슨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LH’ 클래스 선수 51명의 급여를 재조정하는 한편, 멤버십 보상, 넥슨캐시, FC, MC를 사용한 마일리지 100% 추가 지급 등의 대책을 내놨다.

넥슨은 공지를 통해 “구단주님들의 상실감이 크셨을 듯합니다. 저희 스스로 급여 시스템의 모토를 깨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라고 밝히고 “이번 이슈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파온라인4>는 이번 ‘LH’ 클래스 이슈와 별개로 PC방 사용량 부분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은 게임이라 PC방 성적이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