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용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코멧레이크 시리즈의 가격이 해외 쇼핑몰에 등록됐다.

이번에 가격이 유출된 제품은 지난 2월과 달리 i7과 i9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i9-10900은 679캐나다달러(한화 약 59만 원), i7-10700K은 585캐나다달러(한화 약 51만 원), i7-10700은 506캐나다달러(한화 약 44만 원)다.

이 가격은 코멧레이크 출시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나온 가격인 만큼 정가에 가까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럴 경우 PC방은 업그레이드 선택지에서 코멧레이크를 제외할 수밖에 없다. 현세대 PC방 주력인 i5-9400F의 갑절 이상되는 가격도 문제지만 LGA1200 소켓에 대응하는 메인보드까지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사인 AMD의 동일 코어 구성 모델과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코멧레이크를 선뜻 선택할 수 있는 PC방 업주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코멧레이크는 10코어 20스레드, 최대 부스트 클럭 5.3GHz라는 고스펙에도 불구하고 14nm 공정에 따르는 소비전력 및 발열 문제, 가격경쟁력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9세대 제품의 공급량 이슈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점 등이 맞물려 PC방 주력으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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