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53.8%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PC방 및 노래연습장은 운영을 강제로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4월 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대다수(88.2%)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의식 인지(62.2%), 개인 위생수칙 실천의식 향상(57.1%)과 같은 캠페인 효과를 발생시켰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접접촉의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운영자제 권고 수준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학원, PC방 및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에 대해 현행보다 강도높은 조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강제 의견이 71.3%로 가장 컸고, 그 뒤를 ‘PC방 및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학원’이 이었다. PC방 및 노래연습장의 경우 현행과 같은 운영자제 권고 의견이 38.3%, 운영금지 강제 의견이 53.8%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가 누적됐다는 의견에 대해 10명 중 4명은 ‘감염병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 답답함 등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불안감’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다른 원인은 ‘경제활동 제한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부담’, ‘신체적 활동 제한’, ‘가족 돌봄의 부담’ 순이었다.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표집을 통해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500명이 참여했으며, 표본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2.5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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