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게임들의 PC방 사용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서 3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2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량은 약 2,66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 감소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도 5.5% 감소한 가운데 평일은 전년 대비 5.0% 증가, 주말의 경우 21.7% 감소하며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주요 게임들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사용량이 전주 대비 0.4%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소폭 올라 48.66%를 기록했다. <서든어택>은 TOP5 게임 중 홀로 사용량이 증가하며 3위 자리를 지켰고,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4>는 서로 자리를 바꿨다. <오버워치>는 최근 시작된 경쟁전 21시즌부터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카나이의 함’ 제한이 사라진 <디아블로3>와 신규 리그 ‘환영’을 내세운 <패스오브엑자일>이 맞붙었다. 나란히 신규 시즌을 시작한 두 게임은 각각 전주 대비 89.5%, 82.9%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핵앤슬래시 대표 게임들의 대결에서 <디아블로3>가 조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블로3>는 9계단 오른 16위에, <패스오브엑자일>은 8단계 상승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틀로얄 모드 ‘워존’을 선보인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150.3% 증가했다. 15계단 순위가 오르며 단번에 주간 순위 17위로 뛰어 올랐다.

<테일즈런너>, <스타크래프트2>, <몬스터헌터: 월드>, <검은사막> 등 중위권 대표 게임들이 모두 3계단씩 순위가 하락했고, <GTA5>와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6단계 하락하며 각각 26위, 2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가 선정됐다. 해당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도 가맹 PC방에서는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워존’은 출시 24시간 동안 전 세계 6백만 명의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는 일간 PC방 순위 14위까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근 주춤하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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