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PC방 최고 순위를 찍었다. 신규 게임모드 ‘워존’ 출시 이틀 만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의 지난 3월 12일자 성적은 점유율 0.45%, 사용량 20,294시간으로 전체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PC방 사용량 증감률 순위에서도 11일과 12일 각각 67.20%와 67.08%를 기록,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의 2020년 PC방 성적 추이(청: 사용량, 황: 순위)

지난 11일 정식 출시된 독립형 게임모드 ‘워존’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런 반응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출시 하루 만에 플레이어가 6백만 명을 돌파했고, 트위치에서도 방송 시청자 규모 순위 1위를 꿰차기도 했다.

‘워존’은 최대 150명의 플레이어가 3명씩 팀을 이루어 거대 도시 베르단스크에서 최후까지 생존하는 배틀로얄이 주된 내용으로, 속도감 넘치는 전투, 상점을 통한 무기 구매, 강조된 팀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특히 달러를 모아 일반적인 파밍 장비가 아니라 강력한 무기를 구입할 수 있고, 특수 능력, ‘킬스트릭’ 등도 구입 가능하다. 또한 쓰러진 팀 동료를 되살릴 수 있는 ‘부활 토큰’을 마련할 수 있어 전략적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큰 재미를 선사한다.

전투에서 쓰러지더라도 배틀로얄이라는 생존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하지 않는 점이 특징적이지만 전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도 하나가 아니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팀원들이 달러를 모아 구입하는 부활 토큰 외에도 스스로 치료 가능한 ‘회복 주사’를 구입할 수 있고, 이미 탈락한 플레이어들이 1:1 패자부활전을 치를 수도 있다.

한편,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는 ‘워존’의 게임모드 ‘약탈’도 선보였다. ‘약탈’은 30분 동안 부활 제한 없이 진행되는 대규모 교전 모드로, 제한 시간이 다 되거나 100만 달러 송금을 달성하는 순간 게임이 마무리된다.

각 팀들은 단순히 적을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보급 상자’를 확보하거나, 계약을 완료하거나, 또는 전장 곳곳의 ‘현금 수송’ 위치를 접수하는 등 게임 속 핵심 자원인 ‘달러’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경쟁하게 된다.

‘워존’은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의 멀티플레이어 및 협동전과 마찬가지로 PC방 게이머에게 모든 오퍼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워존’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가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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