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이 5일 일부 게임사의 PC방 프리미엄 혜택 일반 판매 시도를 ‘셀프 VPN’이라고 강력 비판하며, 즉각적인 복원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인문협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돼 다중이용시설인 PC방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게임사는 코로나19를 이유로 PC방에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일반 가정에 직접 판매해 PC방 경쟁력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간 게임사가 PC방에 프리미엄 혜택을 판매하는 과정에 체결한 약관에 계약 위반임을 강조해왔던 (VPN 등) 지피방을 직접 사업으로 영위하는 행위라 PC방과 게임사 간 동반자적 성장관계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일반 가정에 직접 판매하는 상품을 즉각 철회하고 재발방지와 사과를 요청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업계의 어려움을 헤아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시급히 모색해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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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철회한 게임회사는 즉각 복원하고 VPN을 합법화하는 행위 금지하라 

최근 PC방 업계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PC방에 방문 고객이 감소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심각한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일부 게임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PC방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거나 플레이 장소와 무관하게 보상을 지급하도록 변경하는 한편 PC방 프리미엄 혜택 또한 PC방 이용고객들이 PC방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이때에 개인에게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는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평소 VPN을 약관 위반이라고 강조하던 게임사들이 오히려 (VPN 등) 지피방을 조장하거나 확산시키는 등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PC방을 외면하는 처사로 보며 이는 PC방 업계를 고사시키는 심각하고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으며 게임사와 PC방과의 동반자적 성장관계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므로 PC방 업계를 대표해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이에 따라 본 협회에서는 PC방 이벤트 및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변경하거나 PC방에 부여해야 할 프리미엄 혜택을 개인에게 판매하는 정책들을 즉각 철회하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와 사과를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PC방 업계와의 고통 분담 및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실현될 수 있도록, PC방의 어려움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피해극복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하시어 시행해 주실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2020. 3. 5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중앙회장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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