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PC방에서 가장 눈에 띈 게임은 아무래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였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주간 게임동향을 월간으로 정리한 2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월 1일부터 29일까지 게임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종합게임지수는 363로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2월은 1월에 비하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월은 겨울 성수기가 최고조에 달하는데 반해 2월은 온라인게임들의 겨울 업데이트 효과가 빠지는 시기이다. 또한 올해 낙폭이 유난히 큰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위권 내의 게임들을 살펴보면 2위와 3위의 순서가 또다시 뒤바뀌었다. 3위 <피파온라인4>는 사용량이 전월대비 30.20% 줄어 10권 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10위권 내 대부분 게임의 전월 대비 사용시간 증감률이 감소세를 보일 때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만이 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서든어택‘은 사용량이 전월 대비 11.16% 증가해 점유율 5.28%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반면 <던전앤파이터>는 사용량이 10.91% 증가했으나 순위 변화는 없었다.

11~20위권 게임들을 살펴보면 <워크래프트3>의 사용시간 증감률이 눈에 띈다. <워크래프트3>의 사용량은 전월 대비 26.59% 증가했고, 점유율 0.69%를 기록하며 2단계 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GTA5>와 <몬스터헌터>가 각각 5단계, 4단계 순위상승으로 다시 20위권 내로 진입했고 이와 반대로 <패스오브엑자일>의 사용량은 전월 대비 46.19% 감소하며 6단계 하락한 20위에서 2월을 마무리했다.

2020년 2월 월간 HOT 게임은 <워크래프트3>가 선정됐다. 기존 <워크래프트3>를 재구성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출시로, 게이머들은 4개 종족의 시점에서 경험하는 미션을 통해 장엄한 이야기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폭 개선된 그래픽을 비롯해 ‘오리지널’과 ‘리포지드‘의 구분 없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다. 자연스럽게 PC방 점유율은 계속해서 상승했고 순위 역시 따라 올랐다.

그러나 완성도에 대한 비판 또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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