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공기 청정을 넘어 공기 살균기 등장 'Eco5' 개발사 오앤케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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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공기 청정을 넘어 공기 살균기 등장 'Eco5' 개발사 오앤케이테크
  • 승인 2020.03.31 10:38
  • 최승훈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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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35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수년 사이 극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크게 늘어났고, 공기청정에 대한 관심은 일상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기 청정을 넘어 살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PC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공기 청정을 넘어 공기를 살균하는 제품이 등장했는데, 세라믹을 고온으로 가열하고 공기를 통화시켜 세균과 바이러스를 태워 없애는 ‘Eco5’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산에 있는 ‘Eco5’ 개발·제조사 오앤케이테크를 방문해 제품 개발 배경과 제조 과정을 둘러봤다.

탄탄한 중소 벤처기업 오앤케이테크
벤처기업 오앤케이테크는 서울 테헤란로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본사인 제조 공장은 충남 아산에 위치해 있다.

3만㎡의 부지에 3층 규모의 제조 시설 2동 등 5개 동이 자리하고 있고,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사출 라인 및 세라믹 전용 가마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사실 오앤케이테크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페달과 액츄에이터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납품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제조 분야에서의 탄탄한 내공을 그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오앤케이테크의 고시연 회장은 30년 전 통신용 네트워크 모뎀을 최초로 국산화한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실력과 경험을 고루 갖춘 백전노장이다.

깜짝 개발 아닌 오랜 연구 결과
오앤케이테크는 오랜 설계 및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청정살균기를 기획하게 됐다. 고시연 회장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판단, 공기 청정을 기본으로 그 이상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민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년 전부터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이제는 일상에 폭넓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당장 PC방만 해도 다중이용업소로서 실내공기질 관리 의무가 법으로 규정됐고, 이에 발맞춰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를 도입해 실내 공기질을 매장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고시연 회장은 공기질과 그에 따른 건강 문제에 집중하게 됐고, 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살균을 통한 공기청정 방식을 개발해냈다. 반영구적인 고온가열 세라믹 챔버를 통해 먼지, 세균, 바이러스 그리고 곰팡이를 흡착·가열해 파괴하는 제품으로, 코드명 ‘Eco5’으로 명명됐다.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던 경험을 살려 현재는 차량용, 이동용 소형, 실내 중형, (하우스 등)농업용 대형 살균 온풍기 등 다양한 형태의 Eco5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생산 시설 옆에는 의류 건조기, 유아 식기 건조기, 헤어드라이어 등 다양한 실용 제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OEM 생산을 위해 여러 형태의 샘플을 사전에 만들어 범용성을 확보해 놓은 것이 눈에 띈다.

오랜 연구를 통해 제품 성능을 크게 개선해나가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시행하는 30㎥ 공간에서의 부유세균 저감 시험에서 최대 98.5%의 세균이 저감됐다는 시험결과(Eco5 챔버 모듈 기준)를 인증 받았다. 현재는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엔케이테크 측은 국내에서 미세먼지 필터링 시험 외 부유세균 저감 시험 결과를 갖고 있는 제품은 Eco5가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직접 제조 설비 갖춰 생산 단가↓ 생산 속도↑
제조 설비가 항시 가동되는 곳이다 보니 직접 제품을 생산해 단가는 낮추는 한편, 생산 속도를 높여 시장 대응성을 높이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필터형 공기청정기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수명이 6개월 정도인 필터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살균 효과가 있으면서도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라믹 챔버를 탑재한 Eco5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전기 효율이 높아 장기간에 걸쳐 사용할 때 전력 소비에서 차이가 큰데, 개인에 비해 운용 대수가 많이 필요하고 가동 시간이 긴 PC방 영업환경에서는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장점도 부수된다.

물론 세라믹 챔버를 가열하는 방식인 만큼 여름철에는 냉방비가 조금 더 들고, 겨울에는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특수성도 있다.

확실한 것은 국내 기업 제품이고, 생산 시설이 국내에 있는 만큼 부품 조달 및 AS는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살균에 냄새 제거 효과까지, 상시 가동 아닌 주기적 가동 방식
Eco5에 대한 오해 중 가장 흔한 것이 항상 켜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고시연 회장은 Eco5는 살균 방식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이라 일정 주기마다 15~60분씩 가동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이한 것은 열에 의한 살균 방식이다 보니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고, 나아가 공기 중 곰팡이를 태워 확산을 막는 기능도 탁월하다.

PC방의 경우 피크 시간대에는 먹거리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러라도 음식 냄새가 퍼지도록 하는 일명 ‘넛지 마케팅’ 기법이 오랜 기간 널리 활용돼온 만큼, PC방에서 Eco5를 이용한다면 심야시간대로 접어들 무렵과 정오 등 하루 두 차례 정도 사람이 적은 시기에 살균 및 소취 목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앤케이테크는 공기질과 건강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아젠다가 될 것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단순한 공기청정을 넘어 살균이 더욱 빛을 발하는 환경이 된 만큼 살균 기능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앤케이테크가 수년 전부터 80억 원의 비용을 들여 ‘공기 살균기’를 개발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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