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동네 PC방에서 편리하게 프린터 출력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했다. 이용자에게는 편리함을, PC방에는 부가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PC방 무인 솔루션 업체 ITM PAS는 클라우드 프린트 전문기업 더원과 제휴를 맺고 ‘페이퍼톡’을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페이퍼톡은 이용자가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문서나 사진 등의 파일을 지정‧업로드한 뒤, 가까운 가맹 PC방에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출력 비용은 페이퍼톡 앱에서 결제할 수 있고, 흑백의 경우 장당 500원, 컬러는 장당 1,000원이다.

이용자는 페이퍼톡 앱을 통해 동 단위로 가장 가까운 가맹 PC방을 검색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출력대행 서비스를 통해 문서를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가맹 PC방에는 네트워크 기능이 지원되는 복합기가 무상으로 대여되며, 고장 등 관리는 페이퍼톡 운영사에서 일괄 지원하기 때문에 PC방 업주가 신경 쓸 부분이 거의 없다.

특히 앱 자체에서 정해진 요금으로 사전 결제가 이뤄지고, 매장 PC를 켜지 않아도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적지 않았던 프린터 요금 및 이용 방법에 대한 분쟁도 해결된다.

또한, 로컬 프린트 기능도 추가해 개별적인 요금제를 운영할 수도 있는데, 이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ITM PAS 측은 “무인으로 운영이 되는 프린트인 만큼 PC방 무인 솔루션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인해 PC 업그레이드와 프린트 보유 비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24시간 업종인 PC방에서 클라우드 프린트를 지원한다면 PC방은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 좀 더 깊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프린트는 업주나 근무자가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 PC방 운영에 있어서 별도의 인력투입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별도의 투자 없이 부가수익원을 하나 추가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무엇보다 PC방이 단순히 온라인게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퀄리티 높은 먹거리와 24시간 언제나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된다면 PC방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재방문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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