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게임 내 비매너 유저를 발견한 즉시 제보할 수 있는 신고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스랩스와 협업해 비매너 유저를 검증, 판별한 후 매칭에서 분리시키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클린 카트라이더 캠페인’을 열어 유저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는 등 건전한 레이싱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비매너 유저를 제보하고자 할 경우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를 거쳤던 기존 방식에서, 게임 안에서 곧바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화면 하단에 새롭게 추가된 신고 메뉴에서는 최근 플레이를 함께 한 유저 및 같은 대기방에 있는 유저 등 최대 14명을 확인 가능하며, 신고 사유로는 욕설 사용이나 광고성 콘텐츠 게시, 불법 프로그램 악용, 고의적 플레이 방해와 같은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제보가 접수된 유저는 별도 프로세스를 거쳐 신고 내용에 대해 검증을 진행한다. 해당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플레이 패턴이 실제로 관찰되는 경우 일반 대전에서 분리돼 비매너 유저들 간 매칭이 이뤄지는데, 이곳에서의 주행 기록에 따라 최종적으로 서비스 정책에 따라 제재를 받는 순서다.

넥슨은 자사 AI·빅데이터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와 협업해 <카트라이더> 내 불법 프로그램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심가는 유저들에 대한 판별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 단위로 수집하고 있는 주행 중 속도, 충돌 구간, 드리프트 사용 내역 등 기록을 바탕으로 고의적으로 대전에 참여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거나 일정 속도를 넘어서는 등 비정상적인 패턴이 감지되는지 모니터링 하고, 판별 결과에 대한 정확성을 고도화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검증 시스템과 접수된 신고를 종합해 비매너 유저로 판단될 경우 정상적인 유저들의 레이싱을 방해하지 않도록 매칭을 분리한다.

넥슨 조재윤 리더는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빠르게 제재할 수 있도록 신고 시스템 도입 등 게임 내, 외부적으로 제반 환경을 마련했다”며 “라이더분들의 주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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