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이 이번 겨울 업데이트 이후 PC방 성적이 상승세를 내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든어택>은 겨울 업데이트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PC방 점유율을 차츰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 5일에는 게임트릭스와 더로그에서 각각 5.18%와 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와 함께 올 2월 기준 동시접속자수와 게임 이용시간도 작년 11월 대비 1.5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서든어택>은 이번 업데이트로 겨울 성수기 기간 동안 PC방 TOP 10의 중위권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인기를 구가했던 <서든어택>은 최근 몇 년 사이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에 바통을 넘겨주나 싶더니 강력한 현역으로 복귀하는 모양새다. <서든어택>과 PC방에서 경쟁하고 있는 FPS 게임들의 장르 점유율을 보면 <배틀그라운드>가 39%, <오버워치>가 30%, <서든어택>이 22%로, ‘PC방 FPS의 삼강(三强)’을 구축할 분위기다.

PC방 FPS게임들의 점유율

<서든어택>은 지난 1월 2일 두 번째 겨울 업데이트로 2020 시즌1을 오픈, 시즌의 큰 축인 ‘시즌계급’과 ‘서든패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작년 1월 도입된 시즌계급은 연 단위의 계급 성장과 경쟁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서든패스’는 특정 기간 동안 퀘스트를 완료하고 시즌레벨을 올리면 구간별로 확정된 보상을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시즌계급’과 ‘서든패스’는 시즌 시작과 함께 모든 유저가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하고 개인 노력에 따라 더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새로운 활력을 주는 시즌제도는 올 겨울 안착하며 상승세를 도왔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의 75% 이상이 ‘시즌계급’에 참여 중이며, 작년 8월 도입된 ‘서든패스’ 역시 갈수록 참여자가 급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작년 1월 대비 올해 1월 게임 이용시간은 실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든패스’의 인기가 이번 상승세에 크게 힘을 보탰다. ‘서든패스’는 구독경제 모델이 적용된 유료 아이템을 갖고 시즌레벨을 올리면 더욱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플레이와 연계한 확정 보상 획득이 가능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서든패스’는 유저 플레이 동기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 시즌 대비 올해 ‘서든패스’를 구매한 유저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중 60% 이상이 매일 게임을 즐겼고, 70% 이상이 시즌 중반임에도 최종 60레벨 달성을 눈앞에 두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게임 이용시간과 재접속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상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세 번째 겨울 업데이트로 선보인 ‘제3보급구역’은 <서든어택> 특유의 빠르고 캐주얼한 게임성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존모드 ‘제3보급구역’은 뉴트로 콘셉트를 지향, <서든어택>이 갖는 익숙한 게임성에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서든어택>의 대중적인 맵 5종 ‘제3보급창고’, ‘프로방스’, ‘스톰빌’, ‘듀오’, ‘웨스턴’을 토대로 익숙한 전장을 구성해 오랜만에 즐기는 유저라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래폭풍과 낙뢰, 독가스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설정해 예측불가하고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초반 빠른 무기 획득 지원, 빈사 상태에 빠진 아군 부활 속도 단축 등 새로운 규칙까지 더해 이전 다른 생존모드보다 훨씬 빠르고 박진감 있는 재미를 추구한다.

‘제3보급구역’ 인기로 게임 내 생존모드의 존재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넥슨의 발표에 따르면 ‘제3보급구역’ 업데이트 후 생존모드 이용자수는 평소보다 3배가량 증가했으며, 유저당 하루 평균 10판 이상 생존모드를 플레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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