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극적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는 업계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 이상화 부회장 겸 서울지부장은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인문협 2020년 서울지부 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2월 12일 인문협 서울지부 총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규모를 축소해 진행된 가운데, 인문협 이상화 부회장 겸 서울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국에 업계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 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인문협은 지난해 바쁘게 움직였고, 올해도 PC방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찾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2019년도 업무보고에서는 PC방 대표 단체로서 최선을 다한 한해였음을 강조하며, PC방 상권분쟁위원회 발족 및 범조위 출범, 스마트 무인PC방솔루션 업체와 MOU 체결, PC방 영업정보유출 관련 재발방지 대책 홍보, 실내흡연실 폐쇄 대책회의 개최, e스포츠 위원회 설립 및 게임대회 개최, PC방 보호와 지킴이 캠페인 실시, 세파라치 활동 주의보 홍보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닉티어 및 에드파이와 MOU 등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소닉티어와의 협업으로 7.1채널 사운드 이어폰의 PC방 도입을 시험하고, 에드파이와의 협업으로 PC방 모바일 환경을 통한 PC방 업주의 수익 모델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지난해 발표한 이 사업들의 진척이 더딘 것과 관련해서는 인문협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업체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는데 해당 업체들의 사정으로 인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 유야무야 미루고 있지 않다며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후 상정된 2020년도 사업보고에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도 큰 이슈인 보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초 전국 PC방 PC 3,000대에 설치된 악성코드로 손님들의 네이버 계정 탈취 사건이 발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지원 종료 발표까지 더해져 PC방 업계는 보안 강화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이에 인문협은 네이버와 PC방 보안 강화 MOU 체결,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PC방 전용 ‘웨일’ 브라우저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개발자들과 협의해 PC방 손님들이 PC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문협 회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서울지부 나성일 감사의 감사 보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인 인증한 ‘윈도우 10 안심 PC방’ 현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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