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이 예상을 깨고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8.69%를 기록, 전주 대비 0.22%p 상승했다.

지난주 가동률을 나눠서 살펴보면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주중 27.38%, 2월 1일부터 2일까지의 주말에 31.96%를 찍었다. 이처럼 격차가 크지 않은 배경에는 지난주 월요일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7일 가동률은 무려 37.8%로 집계돼 주간 가동률 전체 평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가동률은 다음날 새벽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쳐 28일 가동률은 26.7%를 기록했다.

설 연휴 효과가 코로나 공포를 찍어 누른 결과지만 기뻐하기는 아직 이르다. 설은 지나갔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이후 일간 가동률은 29일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2월 2일까지 단 한 차례도 전주 대비 우위에 서지 못했다. 심지어 31일에는 10%p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주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본격적으로 PC방 가동률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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