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와 ‘메타’에 직접적 변화 줄 핵심 업데이트 전격 공개
‘신속한 밸런스 업데이트’, ‘체험 모드’, ‘영웅 로테이션’ 등 적용 예정
오버워치 리그, 올 시즌 5주차부터 ‘영웅 로테이션’ 도입

<오버워치>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의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의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통해 2월부터 적용될 대규모 패치를 예고하고, 그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향후 도입될 대규모 패치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변화의 요구가 가장 높았던 ‘밸런스’와 ‘메타’에 직접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핵심 업데이트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밸런스 철학 변화’, ‘체험 모드’ 및 ‘영웅 로테이션’ 등이 포함된다.

먼저, 개발팀은 밸런스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바탕으로 추후 업데이트 주기를 빠르게 가져갈 계획이다. 예전과는 달리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밸런스 변화로 메타에 의도적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필요 시 이전 밸런스 상태로 돌아가는 유연하고, 열린 자세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는 모두 게임 플레이가 계속해서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보다 빠른 변화를 원해온 플레이어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 업데이트는 체험 모드 도입이다. 빠른 대전, 경쟁전, 게임 탐색기 등 기존 주요 게임 모드에 더해 새로운 체험 모드를 선보인다. 여기서는 개발팀이 새롭게 시도할 신속한 밸런스 업데이트 외에도 변경된 규정 등 다양한 사항을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경쟁전 내 점령전의 진행 방식이 달라지는 등 테스트 중인 새로운 게임 모드 등도 이곳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체험 모드에서 테스트된 모든 콘텐츠들이 정식 출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

체험 모드는 버그 수정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공개 테스트 서버가 아닌,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다. 당연히 체험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게임 내 보상을 얻거나, 플레이어 계정의 레벨도 올릴 수 있다. 첫 번째 체험 모드는 몇 주 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전 21시즌에는 새로운 시스템인 ‘영웅 로테이션’을 적용, 일부 영웅들이 주마다 경쟁전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의 목적은 주간 단위의 메타 변화 및 보다 폭넓은 영웅 선택 유도에 있다.

영웅 로테이션은 알고리즘에 의한 무작위 조합이 아니라 오버워치 개발팀이 직접 진행하며, 빠른 대전이나 아케이드 등에는 적용되지 않고 오직 경쟁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개발팀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후 영웅 로테이션 주기를 일 단위 또는 매 경기별로 다르게 적용시키는 등 여러 가능성도 열어 둔다는 방침이다. 단, 영웅 로테이션은 경쟁전 21시즌에 선 적용되나, 시스템의 실질적 영향력 및 플레이어 피드백 등을 분석해 그 이후 시즌에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목할 점은 오버워치 리그의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 도입이다. 한국시간 3월 7일 시작하는 2020 시즌 5주차 일정을 기점으로 모든 오버워치 리그 팀은 매주 하나씩의 지원 및 돌격 영웅과 두 공격 영웅을 선택할 수 없게 된다.

해당 영웅은 최근 2주간 오버워치 리그 경기에서의 선택 빈도(play-rate data)를 분석해 각 영웅 그룹에서 무작위 선택된다. 즉, 경기에 자주 선택되지 않는 영웅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단, 어떤 영웅도 2주 연속 제외되지 않으며, 미드시즌 토너먼트, 플레이-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및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에서는 정규 시즌과 달리 모든 영웅이 활용된다. 팀은 매주 적용될 영웅 로테이션을 시합 시작 약 1주전 안내받는다.

오버워치 리그는 본 시스템을 통해 각 팀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을 유도하고, 새로운 영웅 조합 속 보다 많은 영웅들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영웅 로테이션은 팬, 선수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즌 중 수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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