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1월 4주차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4,15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3.2% 증가했다. 이는 겨울 성수기 최대 대목인 설을 맞아 주요 게임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명절 기간 사용시간은 전주 동기간 대비 19.1% 증가했고, 연휴 중 가장 사용시간이 높았던 날은 1월 26일로 약 786만 시간을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설날 버닝 이벤트를 통해 전주 대비 84.9%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고, <메이플스토리>와 <오버워치>가 그 뒤를 이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지난 16일 ‘느조스의 환영’ 업데이트를 적용,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25.4% 증가하며 3계단 상승한 13위에 랭크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워크래프트3>도 사용시간이 각각 22.1%, 29.5% 증가하며, 블리자드 게임의 명절 강세에 힘을 보탰다.

설 연휴와 함께 OBT를 시작한 신작 <레전드오브룬테라>는 일간 최고 순위 30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0위 권 밖에서는 <마비노기>가 23계단 상승하며 3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설맞이 PC방 혜택 강화와 PC방 이벤트가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레전드오브룬테라>가 선정됐다. PC방 차트 부동의 1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점과 신작 출시를 기다리고 있던 PC방 시장의 갈증을 일부 해소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카드게임은 그동안 PC방에서 크게 관심 받지 못한 장르로,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이 그동안 장르를 대표해 왔다. <하스스톤>의 1월 4주 PC방 순위는 40위, 점유율은 0.1% 수준으로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닌 가운데, <레전드오브룬테라>가 카드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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