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PC방에도 간만에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대목의 특수와 더불어 설 연휴 전후 또는 연휴 중에 지자체 중심의 각종 합동단속이 진행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전국 지자체 단위로 설 연휴를 전후해 소방, 청소년 야간출입, 위생 등의 분야에 대해 산발적으로 합동단속이 시행된다.

우선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전통시장 소방안전 점검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실제 설 연휴에는 화재가 평소보다 26%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돼 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 점검이 강화된다. 소방시설을 작동불능 상태로 방치, 피난통로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는 행위, 비상구 폐쇄, 발코니 안전조치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위생 점검도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주부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하는 등의 조처를 취하고 있고, 연휴 기간 중 이용이 많은 영업장에 대해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연휴 전에는 제수 및 선물용품에 대해 점검이 집중됐지만, 연휴 중에는 전통시장, 전문상가, 음식점 등에 대해 점검이 강화된다. 먹거리 비중이 높아진 PC방도 위생 점검 및 민원 등에 주의해야 한다.

설 연휴 청소년 유해 환경 단속 및 계도활동도 진행된다. 청소년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 출입, 고용, 유해 약물(술‧담배 등) 판매, 심야시간 출입 등을 집중 점검한다. PC방은 심야시간 출입 및 고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오후 10시 이후 출입 및 고용 여부에 대한 부분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설 연휴는 겨울 성수기 중에서도 대목에 해당될 만큼 손님이 늘어나면서 바빠지는데, 손님 응대에만 집중하다가 자칫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특히 심야시간 청소년 출입 등은 처분 수위가 높기 때문에 야간 근무자에게 반복 교육을 하는 등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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