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PC 부품 시장에서는 인상 조짐을 이어오던 인텔 CPU 가격이 더욱 올랐고, 추가 인상이 우려됐던 메모리는 강보합세에 그쳤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1월 11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텔 프로세서는 코어 i5-9700F를 제외한 전 제품의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코어 i5-9600K는 가장 높은 10.24%가 인상됐으며, 나머지 제품들 역시 2~4%가량 올랐다. 덕분에 전월 대비 가격차도 더욱더 벌어지고 있는데, 제품에 따라 작게는 2~5%, 8~9%까지 오른 모델도 있다.

반면, AMD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며 상품성에서 앞서가는 모양새다. 특히 가성비가 뛰어난 라이젠 7 2700X와 라이젠 5 3500 등은 가격이 3.6% 가량 인하돼  눈길을 끌었고, 나머지 제품들은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난주 주춤했던 메모리는 이번주 소폭 오르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PC방 선호도가 높은 삼성전자 DDR4 PC4-21300 메모리를 기준으로 8GB는 0.6%, 16GB는 3.7% 오른 상황이며, 2주 연속 보합세인 만큼 당분간은 현재 가격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지포스 그래픽카드는 이번주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GTX1660 SUPER와 GTX1660 Ti, RTX2070 등이 소폭 오른 반면, 메인스트림인 GTX1660과 RTX2060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메인보드 시장은 지난주와 반대로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일제히 올랐다. 인텔 H310 칩셋 제품군만이 0.62% 인하하며 제자리를 지켰고 나머지 제품들은 1~2% 수준의 인상폭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칩셋은 인텔 Z390 시리즈로 저렴한 모델의 재고가 줄면서 6.36%까지 평균 최저가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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