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수렵 액션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의 확장팩 ‘아이스본’ PC 버전이 오는 1월 10일 발매된다.

신작 온라인게임 소식이 멈춰버린 PC방 업계에서는 지난해 8월 출시돼 PC방 종합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린 <몬스터헌터: 월드>의 확장팩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스본’은 이미 콘솔 버전이 출시돼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정통 온라인게임도 아니고 거대 유통사를 끼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순전히 게임성 하나로 지난해 여름 깜짝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게임 소식에 밝았던 PC방 업주들은 게임패드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기도 했다.

‘아이스본’ PC 버전 발매 소식에 PC방 업주들 뿐만 아니라 PC를 관리하는 노하드 업체들도 분주하다. 인기 스팀(Steam) 게임에 신속하게 반응해야 PC방 업주들의 러브콜을 받는다는 사실을 노하드 업체들도 감지했기 때문이다.

노하드 업체들은 실행 테스트와 서버 적용 문제를 확인한 후 PC방에 서비스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오픈 즉시(오전 2시) 내려받아 PC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당직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이스본’은 확장팩 이상의 볼륨과 발전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채로운 신규 몬스터와 무기가 추가됐고, ‘마스터랭크’를 추가해 고난도 몬스터들을 선보였다. 아울러 ‘슬링어’를 발도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게이머의 체감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조사 퀘스트의 보유 및 등록 가능한 수가 늘어났고, 불필요한 조사 퀘스트를 일괄 삭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퀘스트 수행 시 입장 인원에 따라 고정됐던 난이도는 퀘스트 중인 인원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돼 혼자서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몬스터헌터: 월드>가 확장팩을 통해 지난해 불러일으켰던 흥행 돌풍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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