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은 겨울 비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주간 게임동향을 월간으로 정리한 12월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게임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종합게임지수는 354로 전달 대비 6.6% 증가했다.

게임종합지수가 겨울 방학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장르는 역시나 RPG였다. 11월에는 14.11%에 그쳤지만 12월에는 15.61%까지 올라섰다. 다음으로 스포츠가 8.96%에서 10.15%로 증가했다. 이는 <피파온라인4>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RTS는 전달 대비 2.74% 감소했는데, 오는 10일 <리그오브레전드>가 랭크 시즌에 돌입하면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월간 종합게임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새롭게 2위 자리를 꿰찬 <피파온라인4>다. 가파른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연이은 이벤트의 효과로 풀이된다. 10위권 내의 게임들은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8개 게임이 전달 대비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피파온라인4>의 전달 대비 사용시간 증감률은 무려 21.29%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10위권 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게임은 6위 <메이플스토리>다. 전달 대비 57.99% 크게 증가하여 점유율 3.83%를 기록했지만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어 <로스트아크> 또한 전달 대비 사용량이 29.50% 크게 증가했고 순위도 2단계 상승해 8위에 올라섰다.

다음으로 11~20위권 내의 게임들을 살펴보면 <패스오브엑자일>과 <검은사막>의 전달 대비 사용량 증가세가 눈에 띈다. 먼저 <패스오브엑자일>이 70.74% 증가하며 순위도 4계단 오른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사막>도 79.34%나 증가하면서 8계단 수직상승해 19위에 올랐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16.86%나 감소해 12위로 내려앉았고,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전달 대비 사용량이 상승했음에도 1계단 하락해 18위로 마무리했다.

2019년의 마지막 월간 HOT 게임은 <피파온라인4>가 선정됐다. <피파온라인4>는 연말을 겨냥한 이벤트를 다수 진행했고,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진행한 ‘X-mas 버닝상자’ 이벤트로 20.40% 자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피파온라인4>는 연이어 2020년 새해 버닝 이벤트 또한 진행, 새해에도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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