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 PC방 평균 PC 가동률이 27%에 육박하며 겨울 성수기 돌입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6.5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75%p 상승한 결과이자, 12월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주목할 부분은 신정과 성탄절 일간 가동률을 비교하면 각각 33.27%와 31.68%로, 오히려 신정이 더 낮다는 사실이다. 주말 가동률을 비교해도 각각 29.25%와 29.15%로, 미세하게 더 낮아졌다.

그러나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의 평균 가동률이 전주 대비 약 1%p 상승한 25.52%를 기록했다. 이는 평일 가동률이 감소분을 메우고도 남을 정도로 대폭 상승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수요일에 공휴일을 끼고 있다는 구조는 동일했지만 방학과 졸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대다수의 학교가 지난주부터는 겨울 방학에 돌입했고,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1월 2일 졸업식을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

현행법상 오후 10시 이후 고3 학생의 출입 문제는 졸업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는 PC방 업주에게 야간 가동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지만 야간 청소년 출입이라는 문제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1월 초는 겨울방학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으로, 특별한 공휴일은 없지만 가동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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