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멀티 코어 성능으로 앱플레이어 강자로 주목받은 라이젠이 엔씨소프트의 퍼플과도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탁월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자랑하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오랜 인텔 독점의 영향으로 정착된 4코어의 벽을 깨고 6코어 이상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으며, 기존 모바일게임의 PC방 구동에 활용됐던 앱플레이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블루스택, 녹스, 미뮤 등으로 대표되는 앱플레이어는 작은 화면과 배터리 제약이 뒤따르는 스마트기기의 한계를 벗어나 고성능 PC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모바일 기기보다 높은 사양을 지닌 PC의 성능을 십분 활용해 더 나은 그래픽은 물론, PC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키보드 및 마우스 입력과 1대의 PC로 복수 계정을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실행 등을 지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라이젠은 경쟁사보다 더 많은 코어를 바탕으로, 복수의 앱플레이어 실행 시 여유로운 점유율을 보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앱플레이어를 동시에 구동하는 것에 유리한데, 최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퍼플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PC 구동을 지원하는 퍼플은 모바일보다 높은 해상도의 뛰어난 그래픽은 물론, 키보드·마우스 입력과 PC를 이용한 복수 계정의 구동 등을 지원하는데, 일반적으로 4개의 캐릭터가 하나의 파티를 이루는 게임의 특성상 최소 4개 이상의 멀티 구동이 활발할 전망이다.

퍼플로 <리니지2M>의 복수 계정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한계는 라이젠 프로세서의 종류와 게임 옵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게임 커뮤니티 인벤 등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라이젠 5 3500과 3500X는 단일 파티 구성을 위한 4개 정도가 적당하고, 라이젠 5 3600, 3600X, 3700X 등은 8개 이상의 클라이언트 구동도 원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이 있는 매장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참조해 쾌적한 모바일게임 구동을 위한 전용석 마련과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 홍보전략 등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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