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PC 부품 시장에서는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메모리 가격이 가장 눈에 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12월 28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프로세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오른 인텔 프로세서와 제자리걸음 중인 AMD 프로세서로 인해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인텔 프로세서가 4~8% 오른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진 상태다.

메모리 가격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DDR4 PC4-21300 메모리를 기준으로 8GB는 지난 주에 비해 5% 오른 3만5천 원대를, 16GB는 4% 오른 7만4천 원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출렁였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부 인기 품목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판매처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반드시 구매 전 원하는 모델의 재고 상황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메인보드 시장은 이번 주 대부분의 제품이 소폭 오른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제품 가격의 인상이 아닌 일부 저가 모델의 소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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