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통해 1억 원 기부, 의료 구호 활동에 사용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해 1조 5000억개 은화 모금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MMORPG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 이벤트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검은사막이 대신 전해드립니다’로 진행된 나눔 이벤트는 <검은사막> 이용자가 ‘나눔의 증표’를 은화(게임내 재화)로 구매한 총액에 따라 일정 수준으로 책정된 금액을 펄어비스가 기부하는 이벤트다. 나눔의 증표를 가장 많이 구매한 이용자는 칭호 ‘천사’를 획득한다.

이벤트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1조 5000억개의 은화가 모였고 약속된 기준에 따라 펄어비스는 1억 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은 지난 24일 펄어비스 사옥에서 진행됐다.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펄어비스 김덕영 PM은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아 뜻깊은 기부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 코펜스 한국 사무총장은 “나눔 이벤트로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후원에 동참한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다. 70여개국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자연재해 지역과 의료 사각지대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환자를 위해 의료 지원과 증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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