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 화장실에서도 틴트존이 나타나고 있어 업주와 근무자들의 빠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틴트존은 여자화장실에서 틴트를 입술에 펴바르고 난 후 손가락에 뭍은 틴트나 립스틱 잔여물을 벽에 딱는 습관으로 인해 세면대 및 유리 인근이 오염되는 현상을 막고자 별도의 세척용품이나 판을 설치해놓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PC방과는 거리가 멀 것 같던 틴트존이 필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수년간 PC방이 대형화되고 내부 시설도 발전하면서 여성 고객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애당초 PC방이 젊은 층의 이용빈도가 월등히 높은 데다가 문화여가 이용 환경의 변화와 PC방 내부 시설 고급화가 맞물리면서 여성 이용객의 비중이 늘어나고 여자화장실이 더욱 발전되면서 틴트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PC방 업계에 틴트존이 널리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당장 로데오거리나 영화관 인근 등 여성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권에 위치한 PC방에서는 종종 겪는 현상임은 분명하다.

다행이 아직은 그 빈도와 정도가 낮아 근무자들이 일상적인 청소 과정에서 지우고 있지만, 오일성분이 많은 틴트와 립스틱 특성상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욱 지우기 어려운 얼룩으로 발전될 수 있다.

틴트와 립스틱 자국 제거에는 일반적인 청소세제 외에도 유성분 제거에 탁월한 클렌징폼이나 주방세제 등이 효과적이다.

다만, 틴트 흔적이 잦아진다면 여성 고객 이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별도의 틴트존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한 코인노래방 업주가 만든 틴트존과 여성 고객들에 대한 읍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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