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29개 브랜드 가운데 PC방 프랜차이즈는 단 하나의 이름도 올리지 못해 업계의 적극적인 쇄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19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에 선정된 29개 브랜드에 대한 우수등급 지정식이 진행됐다. 이날 선정된 29개 브랜드 가운데 5곳은 3년 연속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

2019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브랜드는 △1인용 △33떡볶이 △강정구의 피자생각 △김형제 고기의철학 △깐깐한족발 △꼬지사께 △메가MGC커피 △바른치킨 △반딧불이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 △수유리우동집 △아소비 △얌샘김밥 △에듀플렉스 △오레시피 △월드클리닝 △유가네닭갈비 △이차돌 △자담치킨 △커브스 △커피베이 △크린토피아 △크라운호프 △토프레소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한마음정육식당 △한앤둘치킨 △핸즈커피다.

여기에 PC방 브랜드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PC방 업계의 적극적인 쇄신과 독창적인 아이템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장 평가 분야가 △가맹본부 △계약 △가맹점 지원 △관계 △시스템 성과 등 5개 범주로, 외식업은 73개 항목, 도소매업은 74개 항목, 서비스업은 72개 항목을 점검한다. 특히 현장 실사를 비롯해 최대 20개의 가맹점 서베이를 실시해 사업 아이템은 물론 지속적인 관계 유지 등 체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경쟁력과 건전성을 고루 평가하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는 물론 업종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준평가 참여 기준에 직영점 1개와 가맹점 10개 이상을 운영 중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PC방 프랜차이즈의 경우 아예 평가 자격에도 부합되지 못하는 가맹본부가 태반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PC방은 서비스 업종, PC방 중분류로 구분되는데, 12월 23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가 등록된 영업표지는 총 39개로, 이 중 직영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4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가맹점 10개 이상을 충족하는 브랜드는 다시 3개로 좁혀진다. 가맹점 20개를 기준으로는 총 1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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