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DR4 메모리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 행진을 이어가면서 구매 타이밍에 노란불이 켜졌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12월 21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가던 인텔 CPU 대부분이 보합세를 기록하며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인기 품목인 i5-9400F를 포함한 대다수의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여서 구매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AMD 역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최근 신제품인 라이젠 5 3500/3500X 시리즈와 이전 세대 인기 품목들 대부분 제자리를 지켰고, 전월 대비로는 가격이 인하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말연시 성수기 판매량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PC용 DDR4 메모리는 3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DDR4 PC4-21300 메모리 제품의 경우 전주에 비해 8GB 제품은 4.38%, 16GB 제품은 11.57%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는 무려 15~20%가량 오른 상태다. 여기에 외신으로부터 내년에 메모리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서 다음 주에도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지난주 강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인상됐던 제품들 대부분이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제자리를 지켰다. 메인보드 시장 역시 인텔과 AMD 플랫폼 모두 평온했고, 전월 대비로도 매우 안정적인 가격 동향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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