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울산에서 진행한 ‘KeSPA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를 마무리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이번 ‘KeSPA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울산광역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국제 교류, 스포츠,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융합된 e스포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시범 모델이다. KeSPA 아카데미 캠프에는 젠지, T1, 드래곤X의 2, 3군 선수들과 홍콩 애티튜드의 1,2군 선수, 아마추어 여성팀, 대만의 대학교 팀, 울산의 e스포츠 PC클럽 대표팀 2곳 등 110여 명이 참가했다.

사회&심리교육을 맡은 GC밸런스심리케어센터 유선덕 원장은 e스포츠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이 강의에서 ‘e스포츠 선수는 개인의 기량 의존도가 높으므로, 개개인이 멘탈 및 심리, 슬럼프 소진 예방 및 관리 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게임 내적인 기술 향상만큼이나 수면관리, 식단 관리 등의 외적인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기량 유지 및 향상이 된다는 점을 알렸다. 또한 PITR(person in the rain) 검사를 통한 선수들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상담도 진행됐다.

경기영상 분석을 통한 전략수업 및 멘토링 Q&A에는 드래곤X의 임광빈 전략 분석관과 구본택 수석 코치가 강사로 참여했다. 임광빈 분석관과 구본택 수석 코치는 팀 단위 경기에서의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프로 단계에서는 팀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고, 서로 약속된 팀플레이를 얼마나 잘 성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팀 플레이가 개인 기량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열쇠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멘토링 세션에서 구본택 코치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단순히 연습량을 많이 하는 것보다, 본인의 경기를 분석하고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팀워크 강화 체육시간에는 협동심을 강조하는 체육활동을 하며, 팀원간 유대감을 키웠다. 울산e스포츠pc클럽에서 참가한 현성완 아마추어 선수는 “처음에는 해외에서 온 선수들과 함께 활동하다 보니 어색했는데, 체육활동을 통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 프로 선수가 된다면, 이러한 신체활동을 통한 유대감 형성 활동이 팀에 빠르게 적응이 필요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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