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구원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오는 204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진다는 전망이 나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12월 16일 통계청은 최근의 가구변화 추세를 반영해 장래의 가구규모, 가구유형 및 가구원수별 가구구조를 전망한 ‘장래가구특별추계(시도편)’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지난 2007년부터 5년 주기로 작성돼 공표되고 있으나, 올해는 장래인구추계 개편에 따라 추이 변동을 반영한 가구특별추계를 실시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개 시도의 가구수는 2017년에는 경기(456만 3천), 서울(380만 4천), 부산(135만 1천) 순으로 많았으나, 2047년에는 경기(608만 3천), 서울(371만 2천), 경남(142만 3천) 순이 될 전망이다. 서울(2029년), 부산(2031년), 대구․광주(2033년)에서 가구 감소를 시작해 2047년 세종, 충남,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가구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다.

가구원수는 2017년 최고 2.64명(경기)에서 최저 2.31명(경북․전남․강원) 수준이나, 2047년에는 2.28명(세종)에서 1.86명(강원)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가구유형은 2017년 울산, 경기 등 10개 시도는 부부+자녀가구, 이외 시도는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47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2017년 1인 가구 비중은 강원, 경북 등 9개 시도에서 30%를 넘었으나, 2047년에는 강원, 충북 등 7개 시도에서 40%를 넘을 전망이다. 전체로는 37.3%의 비중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 13개 시도 가운데 대전, 세종, 강원은 이미 지난 2017년부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광주, 경북도 2027년 1인 가구 비중이 곧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부분은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소비자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소상공인 업종에서는 주 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할 필요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고, 서울을 비롯한 상당수 도시 역시 8년 뒤인 202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실상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의 주요 연령대가 20, 30대로 PC방 주요 대상 층과 꼭 맞아떨어진다.

1인 가구는 의식주 생활 패턴은 물론 그로 인한 모든 소비 패턴에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해 시설, 상품, 서비스를 발빠르게 개편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