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기구의 깜빡임이 제품 구매의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제품은 물론 새로 구매할 때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 LED 등기구 11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차이를 실험한 결과를 공개한 뒤, 광효율과 전력효율 그리고 플리커(깜빡임)가 제품 도입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 특히 광효율과 전력효율은 표시사항을 잘 살펴보면 상당부분 계산이 가능하지만, 플리커와 관련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아 쉽게 알아보기 어려웠다.

문제는 플리커는 광효율 및 전력효율과 달리 매장 내 손님들의 눈을 피로하게 해 체류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매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예민한 경우에는 어지러움이나 두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집객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존 LED 조명은 물론 새로 구매할 LED 조명의 구매 기준으로 반드시 플리커 현상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플리커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한국소비자원에서 공개한 시험결과에서 플리커 항목 ‘우수’ 수준 평가를 받은 제품 목록을 참고하면 좋으며, 그 외의 제품에 대해서는 LED 조명을 켜고 스마트폰 카메라 모드로 보면 떨림이나 검은 줄 등 플리커 정도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LED 조명을 새로 구매할 때는 전시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해봐야 하며, 전시 제품이 없다면 전량을 한꺼번에 구매하기 보다는 하나만 먼저 구매해서 확인부터 하는 것이 좋다.

LED 조명은 한때 저전력 저발열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한 번에 수십 개를 장착해야 하는 PC방에는 도입이 더뎠으나, 빠른 발전으로 효율은 더 높아지면서도 가격이 크게 저렴해져 이제는 3파장 램프와도 수명 대비 가격이 더 유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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