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도입하는 PC방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PC방은 케이블 형태의 휴대폰 충전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측면과 잦은 훼손으로 인해 추가 지출이 이뤄진다는 면에서 계륵과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물론 케이블의 접히는 부분에 완충 스프링을 덧대어 단선 위험을 줄인 제품이 등장하고, 3~4종의 단자를 하나로 묶어 편의성을 높인 제품 등이 개발‧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단선 및 분실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의 상당부분을 해결한 책상 매립형 무선충전기가 보급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책상에 있는 케이블 홀을 활용하도록 설계된 터라 일반적인 사무용 책상의 60mm 홀에는 바로 장착이 가능하지만 도난 방지 등을 고려한 PC방 책상은 케이블 홀이 작은 경우가 많아 별도로 타공 작업을 한 후 무선충전기를 매립하기 다소 불편이 따른다.

하지만 무선충전기로 이어지는 케이블이 책상 하부에 위치해 단선은 물론 먹거리가 걸려 쏟아지는 등의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된다는 의견이 많다. 출력 역시 기본 5W뿐만 아니라 7.5W나 10W까지 입력전압을 자동인식해 지원하는 모듈이 출시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다만,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대중성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다고 별도의 케이블을 추가해놓는다면 무선충전기의 의미가 크게 줄어든다.

무선충전기 도입 시에는 과전압방지, 과전류방지, 과열방지, 입력전원 자동인식/최적화 조절, 충전이물질(습기 등) 자동 감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PC방은 다중이용시설로 불특정 다수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안전 기능이 잘 갖춰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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