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PC방에서 한판 붙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 vs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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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PC방에서 한판 붙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 vs V4’
  • 승인 2019.12.08 11:05
  • 문승현 기자
  • press@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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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34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작 모바일게임 2종의 대결이 PC방을 무대로 2019년 마지막을 장식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넥슨의 <V4> 이야기다.

두 게임은 거대 게임사의 차세대 모바일 MMORPG라는 점, 출시 시기가 11월로 겹쳤다는 점 외에도 스마트폰과 PC를 막론하는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정면승부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그동안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미래의 게임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는 게임’이라고 예측해왔지만 PC방 업주들은 “멀티플랫폼은커녕 변변한 모바일게임을 만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와 넥슨이라는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멀티플랫폼이라면 그 무게감이 다르다. PC방 업계는 이 승부를 두고 모바일게임의 본격적인 PC 서비스 시대를 열어젖힐지 아니면 기존과 마찬가지로 PC방에서 모바일게임은 별 볼일 없다는 결론을 재확인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리니지2M, 엔씨의 적통 MMORPG
<리니지2M>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후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타이틀로, 엔씨소프트는 기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까지 공개된 특징으로는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 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월드 등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리니지2M>은 필드 중심의 게임으로 이는 던전 중심인 모바일 MMORPG들과 궤를 달리 한다. 개발진은 기자간담회에서 ‘득템’의 재미를 강조하면서 <리니지2M>에서는 이 ‘득템’의 재미를 필드에서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양산형 모바일 MMORPG와 다른 부분은 카메라워크다. <리니지2M>은 숄더뷰, 쿼터뷰, 프리뷰 총 3가지 시점을 구현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아우를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는 단순한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집요하게 주장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7년 내놓은 <리니지M>으로 모바일게임 최정상에 올랐고 아직까지도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M> 출시가 기존 순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이라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 이벤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738만 명을 기록,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V4, 넥슨의 차세대 모바일 MMORPG
<V4>는 지난 11월 7일 이미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넥슨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모바일게임 <V4>는 구체적인 사전예약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진행된 서버 선점 이벤트를 통해 45개 서버가 모두 조기 마감된 바 있다.

<V4>는 120여 명의 인력과 20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필드’ 등이 특징이다.

특히 5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한데 뒤엉키는 인터 서버 ‘루나트라’는 PK 허용 지역으로, 유저간 협력과 경쟁이 공존한다. 또한 필드 보스 콘텐츠 혜택은 길드 단위로 지어지기 때문에 인게임 커뮤니티가 강조된다. 이처럼 <V4>의 인터 서버 ‘루나트라’는 유저간 상호작용이 핵심 재미요소인 MMORPG 장르에 잘 어울리는 시스템이다.

또한 <V4>는 자율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교환소와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각각 운영한다. 교환소를 활용하면 필드에서 얻은 게임머니를 유료 재화로 교환하거나, 각종 주화를 아이템과 바꿀 수 있다. 거래소에서는 여러 등급의 아이템을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고, 이용자가 아이템 가치에 따라 자유롭게 가격을 매길 수 있다. 캐릭터 성장 및 자산 가치 증가를 중시하는 게이머에게는 매력 요소다.

<V4>는 기존의 모바일 MMORPG에 염증을 느끼던 게이머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시 당일 서버를 50개로 확장했지만 몰려드는 게이머들을 감당하지 못해 접속불가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호응을 증명하듯 <V4>는 출시와 동시에 모바일게임 순위에서 애플과 구글을 막론하고 무료 인기 게임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M, PC방 공략 본격화
두 게임은 출시 전부터 그래픽과 시스템, 완성도와 콘텐츠 측면에서 이미 모바일게임 수준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게임은 나란히 PC 플랫폼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전용 서비스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의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퍼플’은 런칭 시점 기준 오직 <리니지2M>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추후에는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들이 탑재될 전망이다.

‘퍼플’은 PC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품질과 성능,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게임 플레이와 라이브 스트리밍의 결합, 강력한 보안 서비스 등이 특징이며, 기능들은 추후 단계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최소사양은 CPU Intel i5 3.0GHz, 메모리 8GB,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900 시리즈 정도로 부담이 전혀 없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런처 ‘퍼플’ 외에도 과감하게 PC방 공략에 나섰다. 자사의 PC방 홈페이지를 통해 아예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PC방에서 플레이할 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PC방 업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부분에서 고민 중이다”라며 “프리미엄 서비스가 시작되면 정량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나 런칭 시점에서는 PC방 업주들을 위해 무료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V4, 탈모바일급이 진짜로 탈모바일
이러한 움직임은 넥슨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넥슨은 <V4>의 PC 버전을 이달 내 출시한다고 공지하는 동시에 티징 영상까지 내놨다.

<V4>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30초 분량의 PC 버전 예고 영상은 실제 PC 버전 플레이를 담았으며, 인기 캐릭터인 나이트가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등 게임 속 배경을 둘러보는 장면을 보여준다.
넥슨은 “V4 PC 버전의 자세한 정보와 출시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며 “플랫폼 구분 없이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PC 버전 서비스만을 발표했을 뿐 아직까지는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같은 명확한 PC방 공략 계획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정황상 <V4>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성사될 공산이 크며, PC방 관리프로그램 ‘게토’와 연계된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 온라인게임은 몇 가지 꼽을 수 있지만 당장 이번 겨울 성수기에 데뷔할 신작 게임 소식은 아직이다. 더욱이 그 잘나간다는 모바일게임들의 대장 <리니지2M>과 <V4>가 PC 버전을 선보인다고 하니 더 반갑게 느껴진다.

모바일게임이 게임 시장의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후 상업적으로 대성공한 타이틀은 많았지만 이런 폭발력을 PC방 업계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만약 두 게임이 집객력을 발휘한다면 PC방 프리미엄 혜택까지 맞물려 저조한 PC 가동률에 허덕이는 PC방 업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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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휘 2019-12-15 00:51:28
둘 다 모바일게임이네요.

메가pc방 2019-12-08 20:12:19
현질게임 뭔전설뽑는다고 억씩 쓰냐